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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임신기간 나를 지탱해준 임산부 요가
등록일 2006-07-19 조회수 20135

결혼 후 2년 만에 임신을 하게 되었다. 기다리던 임신소식에 기뻐하기도 잠깐 임신 7주만에 아기집에 피가 고여있다고 하였다. 2주간 병가를 내며 조심스럽게 지내던 중 임신, 출산에 관한 책에서 임산부 요가에 대한 소개를 접하게 되었다. 아기를 순산하기 위해서 임산부 요가를 배우기로 결심을 하였다.

문화센터 같은 곳 말고 전문적인 요가학원을 찾다가 예전부터 버스를 타고 다니며 눈에 띄었던 신촌에 있는 홍익요가연구원이 생각이 났다. 임신 10주쯤 지나 홍익요가연구원에 전화를 했더니 평소에 요가를 하지 않았으면 힘들다고 사람마다 다르니 14주에서 16주쯤 지나서 요가를 하기를 권하였다. 전화를 끊고 나는 홍익요가연구원에 대한 믿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돈벌이가 목적인 요가원이었으면 바로 등록을 권했을텐데, 6주후에 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이곳은 돈보다 사람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절친한 친구에게 홍익요가연구원에서 임산부 요가를 등록할 예정이라고 하니 친구의 후배가 바로 거기에서 임산부 요가를 다녀 순산을 하고 친구에게도 적극 추천했다는 얘기를 하니 더욱 신뢰감이 갔다.

평소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나에게 요가가 잘 맞을지 약간 염려스러웠지만 임신 16주(정확히 2006. 1. 9)부터 임산부요가를 시작하였다. 처음 접한 요가동작은 스트레칭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 체육교사인 나에게 스트레칭은 매일 하는 동작이어서 요가동작들을 처음에는 좀 우습게 보면서 이정도 동작쯤이야 하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처음 1주가 지나면서 요가에 대한 나의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요가는 그저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하나되게 하고 정화시켜주는 수련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명상과 호흡법은 평소 외향적인 나에게 평안과 안식을 가져다 주었다. 방학동안 매일반을 꾸준히 다니면서 나는 나의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감을 느꼈고 아기와 내가 하나가 되고, 아기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임신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요가에 대한 새로운 세계가 몸을 중시해온 나에게 바른 마음가짐과 정신을 중요하게 만들었다. 건강이란 바른 운동법, 바른 먹거리, 바른 호흡, 바른 명상이 어우려져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수련기간동안 선생님들의 특강들은 또 다른 요가세계를 전달해 주었다.

3월초 개학을 하고 학교에 가니 동료교사들이 나를 보고 살도 별로 안찌고, 건강해 보이고 활력이 넘쳐 임산부가 같지 않다고 하였다. 나는 자신있게 방학동안 임산부요가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면서 어느새 동료교사들에게 요가 전도사가 되었다. 물론 학생들에게도 몸도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명상과 호흡을 통해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다는 요가에 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개학을 하면서 매일반을 다닐 수가 없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월,수,금 주3회반을 등록하게 되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는 일이 굉장히 많다. 나 또한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바쁘게 지내게 되었고, 수업과 일에 대한 생각으로 학교에서는 아기와 나를 생각할 여유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퇴근 후 요가수련시간만은 나와 아기만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하루동안 소모된 기운을 회복하는 시간이었다. 요가를 하고 집을 돌아올때 나는 하루 중 가장 활기가 있음을 느꼈다. 이틀에 한번씩 하는 요가 기운으로 1주일을 간간히 버텨나갔다. 하지만 매일 요가를 하던 방학 때 비하면 기운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3월 중순 병원에 정기검진을 하러 가니 아기가 거꾸로 있다고 하였다. 담당의는 아직 주수가 짧으니 걱정할 것 없다고 하여 나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요가 수련은 계속 꾸준히 하고 주3회 요가를 하는 나 자신을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 출산휴가를 내기전까지 체육대회 준비로 정말 바쁘게 지냈다. 체육수업과 체육대회 예선, 물품 준비 등 할 일이 태산 같았고, 특히 전교생 홍․백팀 전체응원을 내가 맡게 되었다. 매일 응원단학생들과 응원동작을 만들고, 전교생에게 응원을 가르치고, 정말 일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일에 대한 욕심과 일을 완벽하게 해내려는 고집스러움이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나에게 아기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힘이 들어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이끌고 요가수련을 갔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도 요가수련의 끈을 절대 놓지 않았다. 그 당시 요가는 매일 나를 지탱해주는 희망이었다. 아기가 아니라 나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였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출산휴가에 들어가고, 35주째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아직도 아기가 거꾸로 있다고 하였다. 의사선생님은 2주후까지 아기가 돌아오지 않으면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갑자기 하늘이 노랬다. 순산을 위해 요가를 시작한 나에게 제왕절개는 말이 안되었다. 돌아오지 않은 아기에게 약간 원망이 들었다.

그날부터 주3회 요가를 매일반 아침 요가로 바꾸었다. 요가선생님이 점검하시더니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많았냐고 하셨다. 엄마가 기운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아기가 거꾸로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순간 난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났다. 병원에서 아기를 약간 원망했었는데, 다 나 때문에 아기가 거꾸로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기에게 신경을 많이 못쓰고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것이다. 선생님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특별히 도움이 되는 자세와 호흡법을 일러주시며 매일 하라고 하셨다. 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집에서도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37주가 되도록 아기는 거꾸로 있었다. 수련을 열심히 하는 나를 보시고 선생님은 안타까워하시면 연구원 고유의 전문적인 체크 방법을 통해서 예전에 자궁수술을 한 적이 있냐고 물으셨다. 2004년도에 오른쪽 난관에 자궁외 임신을 한 적이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아마도 스트레스와 자궁외 임신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나는 38주 역아로 제왕절개 수술날짜를 정해놓은 상태지만 아직도 아기가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요가 수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비록 자연분만은 못 할 수도 있지만 나의 임신기간 동안 요가수련은 정말 나와 아기에게 큰 힘이 되었다. 작은 감기, 남들이 다 겪는 허리통증, 변비 한번 없이 임신기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고, 건강하게 10개월을 지낸 아기가 있게 해준 힘이 바로 임산부 요가때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의 요가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산후요가 뿐만 아니라 요가를 더욱 심도 있게 배워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작은 소망도 있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요가의 첫 걸음이다’라는 큰 선생님의 말씀은 마음 한저리에 남아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자’는 나의 삶의 목표를 다시 세워본다.

임O란 : 바쁜 직장 생활속에서 임산부수련을 꾸준히 수련하셨고, 수련을 통해 배운 내용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소망을 가진 중학교 체육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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