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예정일을 약 1주일 남긴 예비엄마입니다. 우리 튼튼이를 가지고 6개월이 막 될 즈음에 뭔가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에 요가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
선생님들도 나직나직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았죠. 수련 중간 중간 임산부가 주의할 사항과 중점적으로 해야 할 동작들과 호흡법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배려가 참 고마웠습니다. 특히 수련을 마칠 때 즈음하는 명상시간에 저는 아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루 중 가장 편안히, 그리고 올 곧이 아가에게만 집중하여 대화를 나누는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한 시간입니다. 가끔은 마음 속으로 뭐라고 아기에게 물어보거나 얘기를 하면 툭툭 꿈틀 대답을 하기도 한답니다. ^^
앞으로 아가와 만나게 될 날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저는 그때까지 요가 수련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요가를 할 때처럼 편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아가와 만날 것입니다.요가는 직장생활을 하는 제게 점점 무거워지는 몸 때문에 자칫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잡아주고, 아가와 내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고마운 경험이었습니다.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제가 느낀 요가의 향기를 함께 느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O진님: 충주 홍익요가문화원에서 임산부요가를 수련하셨습니다. 최근 첫아이를 건강하게 순산하시고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요새는 댁에서 틈틈이 요가수련을 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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