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O서, 박O정입니다. 메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아서 오늘 1월 3일이 되어서야 확인했습니다. 먼저 여러 선생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연구원과 봉골수련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랍니다. 이곳에서 그곳 소식을 접할 땐 무지무지 반갑습니다. 저번에 제 처가 오랫동안 집에만 있을 것같아서 「여성중앙 21」을 사 보았습니다. 여기 미주판으로 9월호에 요가에 대해서 몇 장에 걸쳐 나오고 도움말에 홍익요가연구원이란 글이 실려서 무척 반가왔습니다. 이곳에 저희가 온 지도 벌써 만 6개월이 되었습니다. 저의 아기도 내일이면 태어난지 120일이 되구요. 때론 힘들기도 하지만 보면 볼수록 좋고, 힘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희가 요즘 수련을 게을리 하는지 아셨습니까? 아내가 애 낳기 전까지는 둘 다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그렇지않아도 아내가 노산(老産)에 첫아이인데도 너무나 쉽게 아기를 낳을 수 있었던 것도 요가 덕분인데(첫 진통부터 약 2시간 후 자궁문이 7cm열렸습니다.-이곳에선 남편이 의무로 분만실에 들어갑니다.) 요즘은 게을러 걱정이 됩니다만 저희끼리 하는 수련은 쉽지 않습니다. 타국에 있으니 보험도 없고 건강이 재산인데 큰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맞는 수련내용을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새해에 저희가 이렇게 큰 선물을 빈 손으로 받아도 되는지 송구스럽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O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