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부터 꾸준히 수련하시던 이산아님께서 4월 25일에 3.14kg의 여아를 자연분만 하셨습니다. 이산아님은 자연주의 출산에 관심이 가지고 댁에 양평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원으로 먼길을 수련하러 나오셨는데요, 연구원의 기본 수련인 운동법과 함께 호흡법, 만트라수련을 익히면서 댁에서도 틈틈이 알려드린대로 수련하셨어요. 초기 진통이 올 때 연구원에서 배운 호흡과 동작을 하면서 잘 보내다가 병원에 도착했을때 자궁이 10cm정도 열려있었다고 합니다. 막상 병원에서는 이유없이 진행이 되지 않아서 좀 힘들기도 했는데, 연구원 출산대비안내에서 들은 방법이 기억나서 얼굴혈풀기와 허리돌리기를 하며 호흡에 집중하니 다시 진행이 순조로워졌다고 합니다.
병원 이야기로는 아기가 나오기 직전, 머리가 점점 보이면서 머리가 수박정도 크기로 보일 때 힘을 주면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산아님 경우는 머리가 손가락 끝 정도 작은 크기로 보일 때, 호흡에 집중하며 힘을 주었더니, 그야말로 순풍 아기를 낳으셨다고 하네요. 옆에 있던 남편과 병원 관계자 분들이 많이 놀랄 정도였다고 합니다.^^
큰선생님께서 임산부 회원분들께 강조하시는 한 호흡에 집중해서 낳으라는 말씀을 이산아님께서 몸소 실천하신 듯 합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너무나 많은 정보, 세분화된 시스템이 생겨나지만, 결국 자신의 몸을 믿고, 자연과 인체의 원리를 정확히 담고있는 정통요가를 올바로 실천하게되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진행된다는 것을 이산아님을 보며 다시한번느끼게 되었습니다.
태어난 아가와 가족분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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